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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RU

소마 (SOMA) 처음 소마를 접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은 미래적 세계관 속에서 심리 공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해낸다는 것이었다. 싱글 플레이어 게임 입문 시기에 만나 더욱 감탄했던 작품으로, 머신과 인간의 경계를 탐구하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 게임 내내 플레이어에게 “의식이란 무엇인가” 같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깊은 몰입감을 유도한다. 익숙한 1인칭 탐험 방식에 퍼즐 요소가 결합되어 있지만, 액션보다는 분위기와 스토리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었다. 한편으로는 전투가 거의 없어서 순수한 공포감이나 서스펜스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이 됐을 것 같다. 단순한 무서움이 아니라 심리적 압박감을 지속적으로 주는 방식이라, 공포를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묘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암네시..

엘프사냥꾼2 시리즈를 어느 정도 기대하며 손에 쥐었는데, 3권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가 이어진다고 느꼈다. 이미 완결이 난 지 꽤 오래된 작품인데도 소미 미디어에서 새롭게 출판해 준 이유가 궁금했으며, 야가미 유 작가가 예전에 보여주었던 독특한 분위기가 이번 권에서도 그대로 살아 있을지 궁금했다. 처음에는 다시 만나는 세계관 자체가 반가웠지만, 본격적으로 읽어보니 전작에서 다뤘던 이야기를 또 반복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의아함이 커졌다. 되풀이되는 메시지1부에서 강조했던 주제나 메시지가 이번 3권에서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등장하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만했다.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고, 반대로 익숙함에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이번에는 전작에서 이미 충분히 다뤘던 서사와 인물 간의 갈등..

썸썸편의점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된 계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H신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아무래도 플레이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길 바랄 수도 있다. 필자 역시 구매 직후 바로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해봤는데, 아쉽게도 시작 후 3분 정도 진행했을 때 기대하던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성인 게임들이 서서히 분위기를 만들거나 스토리에 시간을 들이는 점을 감안해도, 생각보다 별다른 진전 없이 잔잔하게 진행돼 실망감이 들었다. [게임 흐름과 컨텐츠 부족] 분명 게임 소개나 광고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나 달콤한 이벤트를 강조했을 텐데, 막상 체험판 수준의 짧은 진행만으로는 핵심 재미를 느끼기가 어려웠다. 편의점을 배경으로 다양한 만남과 사건이 일어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