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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RU

편의점 도시락과 김밥을 종종 먹는 편이라 새로운 제품이 보이면 한 번쯤 시도해보는 습관이 있다. 이번에는 CU에서 판매하는 충무김밥을 발견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충무김밥은 일반 김밥과 다르게 속이 없는 밥김밥과 반찬이 함께 제공되는 형태라 기대가 컸다. 제품 패키지에는 석박지(깍두기)와 오징어무침이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고, 충무김밥 특유의 매콤한 반찬과 함께 먹는 조합이 편의점에서는 어떻게 구현되었을지 궁금했다.1. 구성뚜껑을 열어보니 김밥 자체는 두툼하게 잘려 있어 먹기 편해 보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오징어무침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대부분이 무말랭이 반찬으로 채워져 있었다. 제품 겉면에는 오징어무침이 포함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막상 열어보니 오징어가 한 조각 정도만 보이고 나머지는 전부 무말..

소마 (SOMA) 처음 소마를 접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은 미래적 세계관 속에서 심리 공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해낸다는 것이었다. 싱글 플레이어 게임 입문 시기에 만나 더욱 감탄했던 작품으로, 머신과 인간의 경계를 탐구하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 게임 내내 플레이어에게 “의식이란 무엇인가” 같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깊은 몰입감을 유도한다. 익숙한 1인칭 탐험 방식에 퍼즐 요소가 결합되어 있지만, 액션보다는 분위기와 스토리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었다. 한편으로는 전투가 거의 없어서 순수한 공포감이나 서스펜스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이 됐을 것 같다. 단순한 무서움이 아니라 심리적 압박감을 지속적으로 주는 방식이라, 공포를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묘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암네시..

엘프사냥꾼2 시리즈를 어느 정도 기대하며 손에 쥐었는데, 3권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가 이어진다고 느꼈다. 이미 완결이 난 지 꽤 오래된 작품인데도 소미 미디어에서 새롭게 출판해 준 이유가 궁금했으며, 야가미 유 작가가 예전에 보여주었던 독특한 분위기가 이번 권에서도 그대로 살아 있을지 궁금했다. 처음에는 다시 만나는 세계관 자체가 반가웠지만, 본격적으로 읽어보니 전작에서 다뤘던 이야기를 또 반복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의아함이 커졌다. 되풀이되는 메시지1부에서 강조했던 주제나 메시지가 이번 3권에서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등장하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만했다.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고, 반대로 익숙함에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이번에는 전작에서 이미 충분히 다뤘던 서사와 인물 간의 갈등..

썸썸편의점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된 계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H신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아무래도 플레이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길 바랄 수도 있다. 필자 역시 구매 직후 바로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해봤는데, 아쉽게도 시작 후 3분 정도 진행했을 때 기대하던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성인 게임들이 서서히 분위기를 만들거나 스토리에 시간을 들이는 점을 감안해도, 생각보다 별다른 진전 없이 잔잔하게 진행돼 실망감이 들었다. [게임 흐름과 컨텐츠 부족] 분명 게임 소개나 광고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나 달콤한 이벤트를 강조했을 텐데, 막상 체험판 수준의 짧은 진행만으로는 핵심 재미를 느끼기가 어려웠다. 편의점을 배경으로 다양한 만남과 사건이 일어날 것 같..

[알바 지원 동기와 첫인상]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중계 알바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야구장이라는 장소에 이끌려 바로 지원하게 됐다. 평소부터 야구를 좋아하고 삼성 팬이라서, 경기장 분위기를 체험해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훌륭한 시설과 구장 규모에 감탄했다. 시즌 중이라 많은 관중이 몰렸지만, 출입과 안내가 비교적 체계적으로 진행돼서 일하기 수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야구와 관련된 업무를 직접 경험해본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야구장을 단순히 관객이 아닌 스태프로서 바라보는 기분이 새롭고 흥미로웠다.[중계실 업무와 카메라 세팅] 본격적으로 알바를 시작하자 가장 먼저 맡게 된 일은 카메라 장비를 세팅하는 일이었다. 경기 시작 전 미리 카메라 위치와 각도를..

최근 만신 우구이스의 후기 만화를 읽어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작품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이게 오히려 신작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솔한 감정이 담긴...보통 후기 만화라고 하면 작가가 작품을 마무리하며 간단하게 소감을 남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수준을 넘어서서 작가의 솔직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후기였다. 그림체도 섬세하고, 연출도 감정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ㅋㅋㅋ)특히, 작품 속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느껴졌다. 연재를 마치며 느낀 감정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공감이 많이 갔다.기존 신작보다 더 재밌을지도...솔직히 신작보다 후기가 더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히로아카 팀업미션을 읽어봤는데, 전체적으로 스토리와 그림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지만 번역이 발목을 잡은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보다가도 번역 문제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지는 게 아쉬웠다. 스토리 – 숨겨진 캐릭터 활용이 돋보임.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중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캐릭터들을 활용한 점이다. 본편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던 캐릭터들이 팀을 이루어 활약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기존의 주인공들만 중심이 되는 전개와는 다르게,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진 능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이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특히 본편에서는 조연급이었던 캐릭터들의 개성이 더 살아나면서 팀워크를 이루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그림 – 원작 ..

오블리비언 펩시걸 모드를 직접 체험해본 결과, 다양한 모드 중에서도 특히 재미있고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모드라고 느꼈다. 여러 모드가 존재하지만, 오블리비언 모드에서는 펩시걸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설정과 연출이 탁월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실제로 펩시걸 모드를 적용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그 자체로 게임 플레이에 특별한 재미를 더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다른 모드들도 나름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지만, 오블리비언 모드에서는 특히 내 캐릭터에 대한 집중이 극대화되어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줬다. 오블리비언은 모드 자체의 구성과 디테일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펩시걸 모드는 색다른듯... 선정적인 부분으로 보여질 수 있는 사진들은 일부러 뺐고, 내용은 오로지 모드의 기능과 체험한 경험담에 초점을 ..

최근에 돼지고기로 만든 육포를 먹어봤는데, 코주부돈 육포였다.기존에 즐겨 먹던 쇠고기 육포와 비교하니 식감과 가격 면에서 여러 가지 차이점을 발견했다.먼저 돼지고기 육포는 전반적으로 훨씬 부드럽고 촉촉한 편이라,딱딱한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다.내가 직접 먹어본 결과, 입안에서 쉽게 씹혀서 부담이 덜했고,적당히 달고 짭조름한 양념 덕분에 고소한 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다.가격 역시 쇠고기 육포에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가성비를 고려하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물론 어느 정도 말린 고기를 씹는 재미와 풍미를 좋아한다면 쇠고기 육포도 나쁘진 않지만,딱딱하게 말려진 식감 때문에 치아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나는 개인적으로 질기지 않은 육포를 선호하는..

솔직한 아우터월드(게임) 플레이 후기. 얼마 전 아우터 월드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사실 출시 전부터 폴아웃 뉴베가스의 제작진이 일부 참여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많이 했고, 우주 배경의 SF RPG라는 점에서도 흥미가 생겼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했던 만큼 재미를 못 느꼈다. 명확히 어떤 지점에서 흥미가 깨졌는지 하나씩 살펴보고 싶다. 먼저 퀘스트 진행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다. 예를 들어, 뉴베가스에서는 링고를 죽여달라는 식의 의뢰를 받으면 “정말 그 사람을 제거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고, 선택에 따라 상황이 크게 변한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작은 의뢰라도 결과물이 뚜렷하게 보상되거나 캐릭터 관계가 변화되는 등, 스토리를 굴리는 재미가 있었다. 반면 아우터 월드에서는 예를 들어 책을 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