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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RU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작가의 그림자를 마주한 시간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건, 보통은 이야기를 보는 일이다. 등장인물의 서사에 몰입하고, 그 세계의 법칙을 잠시 믿으며, 일상과는 다른 감정을 경험하는 일이다. 하지만 어떤 작품은, 이야기보다 더 앞서 '만든 사람'이 보인다. 공의 경계는 그랬다. 종장까지 모든 시리즈를 마무리한 지금, 떠오르는 건 캐릭터도, 명장면도 아닌, 그 뒤에 숨어 있는 작가의 그림자였다. 이야기가 이야기 자체의 힘으로 굴러가는 작품은 많지 않다. 많은 경우, 창작자는 자신의 삶을 어느 정도 투영하고,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드러낸다. 문제는 그 감정의 방식이다. ‘공의 경계’는 이야기의 구조보다는 작가 개인의 사유가 더 짙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품 속 캐릭터가 작가의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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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6. 11:52